미국에서 전문 조종사가 되기 위한 과정 및 기간
오늘은 제가 미국으로 항공유학을 떠나는 한국 학생들이 미국에서 어떤 과정을 거쳐서 미국에서 전문 조 종사가 되는지와 소요 기간을 간단히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미국으로 항공유학을 떠나는 학생들은 학생들의 최종학력에 따라 크게 두 개의 그룹으로 나누어집니다.

안녕하세요.
미국 현지 항공유학 컨설팅 기관인 STARLIGHT 의 대표 컨설턴트 Mathew Kim 입니다.
오늘은 제가 미국으로 항공유학을 떠나는 한국학생들이 미국에서 어떤 과정을 거쳐서 미국에서 전문조종사가 되는 지와 소요기간을 간단히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미국으로 항공유학을 떠나는 학생들은 학생들의 최종학력에 따라 크게 두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집니다. 첫번째 그룹은 이미 대학을 졸업하여 대학학위는 있고 미국에서는 취업에 필요한 조종사면장 및 비행시간만 필요한 그룹입니다. 두번째 그룹은 한국 또는 미국 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학생들이거나 대학에 재학 중이서 아직 대학학위가 없어 미국으로 유학하여 대학학위와 조종사면장 두가지를 모두 취득해야 하는 학생들 입니다. 이 글을 읽으실 분들은 두번째 그룹에 속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님 들이므로 오늘은 대학학위와 면장을 졸업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는 항공대학을 통한 전문조종사가 되는 가장 일반적인 예를 들어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미국의 항공대학에 입학을 하게 되면 보통 1학년 첫 학기부터 교양과목, 전공과목, 그리고 비행실습을 곧바로 시작하게 됩니다. 간혹 학교가 정한 규정에 따라 영어가 아주 익숙하지 않은 외국학생은 입학하고 한 두 학기 후에 비행실습을 시작 하는 경우도 많고 요즘은 미국의 많은 항공대학들이 신입생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훈련기와 교관이 부족하여 비행실습이 1년 이상 지연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기도 하니 항공대학교 입학전에 이 상황도 미리 점검 하셔야 합니다. 항공운항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은 일반전공 학생들과 동일하게 학위 취득에 필요한 수업을 수강하고 이와는 별도로 비행실습을 통해서 조종사 면장을 취득하게 됩니다.
미국 항공대학에서 학생들이 취득하게 되는 면장은 자가용 면장 (Private Pilot License), 계기한정 (Instrument Rating), 사업용 면장(Commercial Pilot License) 과 다발한정(Muiti-Engine Rating) 을 순서에 맞추어 기본으로 취득하고 추가적인 비행시간 타임빌딩을 위하여 교관 면장(Certified Flight Instructor) 을 취득 합니다. 교관 면장을 취득하는 학생들은 필요에 따라 계기교관 면장 (Certified Flight Instrument Instructor) 와 다발교관 면장 (Multi-Engine Instructor) 을 취득 하기도 합니다. 항공운항학 학생들은 학교를 졸업 하기전에 상기에 언급한 면장 및 한정의 대부분을 취득을 하지만 학생들 개개인의 비행진도에 따라 교관 면장 등은 졸업후에 취득 하는 학생들도 많이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학생들이 항공대학을 졸업 할 때는 학생의 비행진도, 졸업전에 학생교관으로 활동여부에 따라 최소 250시간에 -500 시간 정도의 비행시간을 쌓고 졸업을 하게 됩니다. 저희가 지도하는 학생들 중에는 처음부터 계획을 잘 세우고 비행진도를 빨리 소화하여 졸업시에 1,000 시간 정도의 비행시간을 가지고 졸업하는 학생들이 꽤 있기도 합니다. 미국에서는 항공사에 부기장으로 취업을 하려면 일반 비행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은 최소 1,500 시간의 비행 시간이 있어야 하나 항공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은 출신학교에 따라 1,000 시간 또는 1,250 시간만 가지고도 항공사 입사기준을 충족하게 됩니다. 따라서 항공대학을 선택할 때 이 부분도 잘 살펴 보아야 합니다.
항공운항학 학생들이 졸업전에 사업용 면장을 취득하게 되면 보통은 약 300 시간 전후의 비행시간을 가지게 되므로 학생들이 항공사에 입사를 하기위해서는 최소 700 정도의 추가 비행시간을 쌓아야 하고 일반적으로 이 비행시간들은 교관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급여도 받으면서 필요한 비행시간을 충족하게 됩니다. 물론 추가 비행시간을 쌓는 방법은 교관 이외에도 주로 프로펠러 소형기를 운영하는 Commuter Airline 이나 Scenic Tour Airline 등에서 기장 또는 부기장으로 근무 하면서 필요한 비행시간을 쌓을 수도 있습니다.
학생들이 교관 또는 다른 방법으로 1,000 에서 1,250 시간의 비행경력을 쌓은 후에는 미국 항공사 들 중 Regional Airlines (지역 항공사)에 부기장으로 취업을 하게 됩니다. 지역항공사는 대형항공사들이 운용하는 에어버스나 보잉 기종이 아닌 100명 이내의 승객을 운송하는 작은 소형 제트기종을 운영하는 항공사들을 말하는 것인데, 통상적으로 지역항공사에서 3년 정도 조종사로 근무하여 약 3,000 시간 정도의 제트경력을 쌓게 되면 미국 대형항공사 부기장으로 취업이 가능 합니다. 또한 미국의 3개 정도의 저가항공사도 1,500 비행시간을 보유한 조종사를 부기장으로 채용하고 있으므로 저가항공사에 입사하여 제트경력 쌓은 후 대형항공사로 입사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미국에서 대형 항공사의 조종사가 되는 일반적인 기간을 다시 정리 하자면 (항공대학 4년 + 비행교관 1년 + 지역항공사 조종사 3년) 으로 총 8년의 기간이 소요 됩니다. 이 기간은 아주 일반적인 기간이고 항공업계 사정에 따라 대형항공사 입사기준이 일시적으로 완화되거나 조종사 채용이 일시적으로 중단되거나 하여 기간이 5-6년으로 줄을 수도 있고 9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제가 가끔씩 네이버에서 일부 미국항공대학 광고들과 블로그의 내용들을 보면 마치 특정 항공대학을 졸업만 하면 저절로 또는 아무나 미국 대형항공사가 입사가 보장 되는 것처럼 광고를 합니다. 현실은 미국학생들도 졸업 후 교관으로 타임빌딩 후 미국 대형항공사로 곧바로 입사가 되는 경우는 아주 특별한 경우에만 해당되고 대부분의 미국학생들도 외국학생들과 동일한 절차를 걸쳐서 대학졸업후에도 오랜 기간 성실하게 비행경력을 쌓아야만 대형항공사 입사가 가능하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외국계 조종사는 미국의 대형항공사에 입사 하려면 비행경력 기준도 맞추어야 하지만 체류신분도 해결되어 있어야 하는데 체류신분 관련해서는 다음에 기회가 되면 정리하여 올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