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유학의 장점 및 유의할 점
제가 미국 항공유학의 장점으로 뽑을 수 있는 것들은 첫 번째로 미국의 비행 훈련 환경입니다. 미국은 광활한 영토를 가지고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항공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잘 발달되었고 그 산업을 유지하기 위한 인프라가 한국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잘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미국 현지 항공유학 컨설팅 기관인 STARLIGHT 의 대표 컨설턴트 Mathew Kim 입니다.
오늘은 미국 항공유학의 최대 장점들과 유학생들이 주의하여야 하는 내용을 정리하여 보았습니다.
제가 미국 항공유학의 장점으로 뽑을 수 있는 것들은 첫 번째로 미국의 비행 훈련 환경입니다. 미국은 광활한 영토를 가지고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항공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잘 발달되었고 그 산업을 유지하기 위한 인프라가 한국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잘되어 있습니다. 특히 조종사를 양성하는 학교들은 수를 셀 수 없을 정도로 전국 방방곡곡에 있다고 항공대학들도 80개 정도 됩니다. 그만큼 비행을 배울 수 있는 학교의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그리고 겨울에도 비행을 할 수 있는 지역도 많고 야간에 비행을 하는 것에 대한 규제도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결론적으로 미국에서는 양질의 비행훈련 교육을 단시간 내에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제주도 정도를 제외하고는 한 해에 눈이 오는 겨울 3-4개월 정도는 비행훈련을 거의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비행훈련을 할 수 있는 비행학교 인프라도 턱없이 부족하고 야간비행도 매우 제한적이어서 비행을 배우기에 이상적인 환경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 항공유학의 두 번째 장점은 기본적인 조종사 면장인 자가용 면장과 사업용 면장을 취득 후에 항공사 취업에 필요한 추가적인 비행시간을 쉽게 쌓을 수 있는 점입니다. 한국의 경우 조종사들이 가장 입사를 선호하는 대항항공과 진에어의 경우에 1,000 시간의 비행시간을 충족해야 입사지원 자격이 생깁니다. 하지만 한국 대학의 항공운항학과는 보통 3학년부터 비행을 하게 되어 졸업하면 짧게는 100 시간 내외에서 많아야 250 시간 정도의 비행시간을 가지고 졸업을 합니다. 따라서 한국에서 항공운항학과를 졸업한 대부분의 학생들은 입사 지원 자격이 300-500 시간대인 아시아나 또는 저비용항공사로 선택이 제한되고 졸업을 한 학생 중 아주 소수의 학생들만이 비행교관이 되어 최소 2년간의 교관 생활을 거쳐서 추가적인 700 시간 정도를 쌓고 대한항공 또는 진에어에 입사지원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반면에 미국에서 항공운항학과를 다닌 학생들은 1학년부터 비행을 시작할 수 있고 학교에 따라 졸업 시에 1,000 시간을 채우고 졸업을 하는 것도 가능하며, 졸업 시 300 시간 정도를 가지고 졸업을 하였다 하여도 교관 면장을 취득하고 통상적으로 1년 내에 700 시간 정도의 비행시간을 쌓을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대부분의 유명 항공대학들은 사계절 비행이 가능한 주에 위치하여 한 해 동안 비행을 할 수 있는 일수가 300일이 넘다 보니 한국보다 교관이 빠르게 타임 빌딩이 가능합니다. 물론 모든 학생이 교관 자격을 취득한다고 해서 무조건 100% 교관으로 채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좋은 항공대학을 잘 선택하여 졸업한다면 큰 문제 없이 교관으로 채용된다고 보셔도 됩니다. 따라서 미국 항공유학의 가장 큰 장점인 빠른 타임 빌딩의 혜택을 받으려면 가장 중요한 부분이 어느 항공대학에서 학위를 받고 면장을 취득하느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세 번째 장점은 졸업 후 다양한 취업 진로입니다. 한국에서는 전문 조종사로 근무할 수 있는 곳은 10개 내외의 항공사들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국의 국적항공사들이 소유한 항공기 수는 약 500 대 가 조금 넘습니다. 항공기 한 대당 약 10-12명의 조종사를 고용한다고 가정하면 한국에서 조종사의 일자리가 5,000-6,000 개 정도 있다고 가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신규채용은 한 해에 평균 500 명 미만입니다. 이에 비해 미국은 미국 4대 항공사 중의 하나인 아메리칸 항공사의 조종사만 19,000 명 정도이고 델타항공사의 경우, 어떤 해에는 1년 동안 2,000 명이 넘는 조종사를 신규채용하였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대표적인 지역 항공사인 Skywest Airline의 경우 약 5,000명의 조종사가 있고 매년 평균적으로 1,000 이상의 조종사를 신규 채용합니다. 이 정도로 미국의 조종사 채용 규모는 한국과는 비교가 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조종사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대형 항공사 이외에도, Regional Airline, Commuter Airline, Charter Jet, Private Jet, Cargo Airline 등 다양한 항공사들이 존재하며 이 항공사들 또한 많은 조종사들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물론 미국 항공유학의 장점들은 위에 말씀드린 세 가지 말고도 많지만 우선 간단히 정리해드렸습니다. 여러분이 유의하실 점은 이러한 미국 항공유학의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한국에서 잘 준비하고 항공대학을 잘 선택하고 취업 시의 필요한 신분 등을 잘 유지했을 때를 전제로 합니다. 따라서 그냥 막연하게 충분한 준비나 조사 없이 검증되지 않은 미국 항공대학에 입학한다고 해서 위에 적어드린 혜택들이 자동적으로 주어지는 것은 절대 아니라는 점 확실히 하고자 합니다. 많은 미국 항공 유학생들이 미국에서 열심히 노력하여 전문 조종사로 성공을 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준비 소홀 및 사전 정보 부족으로 미국 대학에서 어학과정만 수강하다가 아예 비행은 시작해 보지도 못하거나 중간에 비행을 포기하거나 면장을 취득하고도 추가적인 타임 빌딩 또는 체류 신분 유지에 실패하여 많은 돈과 시간을 투자하고도 빈손으로 한국으로 돌아오는 학생들 또한 아주 많습니다. 따라서 항공유학은 필히 사전에 철저한 조사와 준비를 하시고 진행하시기를 당부드립니다.
